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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다이마츠리에 다녀왔어요

교토 소소한 일상

by kyotostory 2024. 10. 2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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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정말 오랜만에 지다이마츠리에 다녀왔습니다.
지다이마츠리는 교토3대 마츠리중 하나죠, 아오이마츠리, 기온마츠리 그리고 지다이마츠리.
 
자전거로 갈까 하다가 동네 분과 함께 버스로 다녀왔습니다.
 


교토교엔 근처에 내려 자리를 잡고 행렬을 기다리는데, 넘 조용한거 있죠. 이상하다 싶어 두리번거리고 있으니까 근처에서 교통정리를 하던 분이 여기 행렬 안온다고, 저..기서 벌써 마츠리 시작했다고 알려주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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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행렬보이냐고 물어、 보인다고 대답해서 저희랑 같이 행렬을 기다리던 외국이인 있었는데,,정말 미안하더군요. 
 
급하게 자리를 옮겨 교토교엔쪽으로 함께 이동하니 행렬이 나오고 있더군요.
 

지다이 마츠리

 
 
거기서 그냥 볼까 하다가 좀 더 위쪽으로 올라가서 보다가 횡단보도를 건너 반대편에서 끝나갈 무렵까지 봤네요.
지다이 마츠리는 시대순으로 행렬이 진행되는데요,ㅡ 가장 최신?시대가 먼저 나오고 거기에서 역으로 진행이 되니까 헤이안시대는 거의 끝부분이죠. 
 
오다노부나가도 등장합니다. 뒤에는 한국에서는 원수로 미움받는 토요토미 히데요시도 따라나옵니다만,, 생략😅

오다노부나가

 
중간중간에 연주를 하며 지나가는 행렬도 있고, 이렇게 급하게 뛰어가는 행렬도 있습니다. 몇 시간을 이렇게 뛰어다니면 정말 힘들겠더군요....

 
 
끝까지 다 보질 못하고, 중간에 교토교엔으로 들어가 엣날 차실을 견학하고  치킨 차에서 늦은 점심을 먹었습니다. 

차실 소우스이테이


 
어제는 교토교엔안에 치킨 차도 등장해서 축제 분위기를 돋구었는데요,,, 그 중에서 저는 버터 우동을 먹었답니다. 가격은 500엔(5000원) 이었습니다. 


국물은 없고, 놓여져있는 간장과 다시로 적당하게 맛을 조정해서 먹는 이른바 붓가케우동인데요,, 눈깜짝할사이에 먹었죠. 3시 다 되어가는 시간이었으니, 배도 좀 고팠죠,,,맛있었어요, 우동에 버터. 집에서도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지다이마츠이의 행렬이 시작되는 교토고쇼는 교토교엔안에 있는데요,, 교토교엔은 정말정말 넓어서 하루종일 들러봐도 부족하죠. 교토교엔 안에만도 진자가 몇 군데나 있고, 또 근처에는 아는 사람만 아는 진자, 다리와 허리통증에 효험이 있다는 멧돼지 진자, 물맛이 끝내준다는 진자, 무라사키시키부가 살았다는 료안지도 있어서 한 며칠 여유두고 천천히 들러보시길 추천드려요.


교토교엔에는 고쇼가 두 군데 있고, 헤이안세대의 귀족이 살던 곳, 차를 즐기던 곳도 있어 모두 견학이 가능한데여.. 견학료가 필요한 곳도 있고 무료로 견학이 가능한 곳도 있습니다. 
 
교토교엔은 나중에 천천히 정리해서 올릴 예정입니다. 지금은 이것저것 정신이 좀 없어서요...
 
오늘 끝 사진은 지다이마츠리에 등장하는 무라사키시키부와 세이쇼나곤입니다. 올 해 일본nhk의 대하드라마가 무라사키시키부가 주인공이라서 요즘 교토는 무라사키시키부 붐이 뜨겁죠, 

 
교토의 무라사키시키부관련 절이나 진자도 나중에 소개해드릴게요. 
 
오늘도 힐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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