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9일은 큰도롱뇽기념일!

큰도롱뇽

큰도롱뇽, 보신 적 있으세요?

저는 교토수족관에서 처음 큰도롱뇽을 만났는데요... 처음엔 엄청 놀랐습니다.

수족관의 수조에서  무리 져서  꼼짝도 않고 있는 큰도롱뇽, 그냥 지나치는 사람도 많죠.

나중에 움직이는 걸 보고 혼비백산하듯 놀라는 사람도 있고요.

 

저도 처음에?!?!!! 깜짝 놀랐는데요... 특히 저는 지렁이나 뱀이 초비비리인지라 큰도롱뇽은 제대로 바라보지도 못했지요. 그런데,, 그 큰 덩치에 겹쳐진 채로 꼼짝도 않고 있는 그 모습이 가련하기도 하고, 처량하기도 하고... 너도 참 살기 힘들구나,, 싶고,,, 그래서 마냥 바라보고 있자니,, 아주 아주 천천히 움직이는 겁니다. 마치 슬로우모션처럼 말이죠. 

 

그 움직임이 너무 귀엽다는 사실이 또 다른 놀라움이었죠. 그리고 덩치에 어울리지 않는 작은 손발? 이 너무 귀엽습니다. 

또 그 입속은 어떻구요... 천천히 벌리는 모습도 그 하얗고 청결한 입속도 의외였습니다.

 

지금은 수족관에 가면 큰도롱뇽을 보며 많이 위안을 받습니다.

큰도롱뇽기념일

일본에는 그 큰도롱뇽이 주역이 되는 날이 있답니다. 바로 오늘이죠. 일본에서 9월 9일은 큰도롱뇽기념일입니다. 

일본에서는 큰도롱뇽을 오 오산쇼우오(オオサンショウウオ)라고 하는데요. 2018년 4월、교토수족관에 오늘은 00일에 신청해서 승인을 받았다고 합니다.  큰도롱뇽이 9와 비슷하다는 점과 9월이 번식기라는 점에서 9월 9일로 정했다고 하네요.

 

교토수족관에서는 9월 9일은 전후에서 여러 이벤트가 펼쳐집니다. 그리고 교토의 이런저런 장소에 큰도롱뇽이 설치되어 사람들을 즐겁게 하죠. 교토수족관 근처의 호텔이나 구청, 교토역 인포메이션센터, 엠케이 택시 등에서 큰도롱뇽인형이 대활약을 합니다. 

교토수족관

 교토수족관에서는 11월 29일까지 큰도롱뇽전시회도 하니, 큰 도롱뇽을 좋아하시는 분은  교토 수족관에 한번 들려보세요/

企画展「체험!！큰도롱뇽 전시회」

기간：9월7일～11월29일

장소：「교토의 강(京の川)」 
요금：수족관입장료(대인 2400엔)

교토 수족관 - 공식 사이트 (kyoto-aquarium.com)

 

저는 교토수족관 1년 프리패스를 가지고 있는데요, 프리패스의 모델도 큰 도롱뇽이죠.

 

교토수족관에 있는 카페랑 기념품점에도 큰도롱뇽이 모델인 상품이 많이 나와있어요,  큰도롱뇽 북마크도 귀엽습니다. 

 

한국의 수족관은 굉장히 비싸더군요,, 아직 가본 적이 없다는.... 그에 비해면 교토수족관은 아담하긴 하지만, 가격이 저렴한 편이고, 우메코지공원안에 있으니 수족관과 공원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요, 봄엔 매화와 벚꽃이 흐드러집니다. 

 

11월 29일까지 큰도롱뇽 전시도 계속되니,, 교토에 오시는 분들, 교토 수족관 추전합니다. 매일 돌고래 먹이 주는 시간과 노는 시간이 있어서 돌고래도 볼 수 있으니  가격 대비 코스파도 좋죠. 

 

교토수족관은 다음에 포스팅 예정이고요ㅡ 오늘은 큰도롱뇽 기념일로 마치겠습니다.

 

우메 코지 교토 니시 역 근처에있는 교토 수족관 - 공식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