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교토신문에 기사가 실렸네요.
식물원 좋아하세요? 예전부터 마이나스이온을 담뿍 받을 수 있는 수목원이나 식물원이 인기인데요,, 교토에 오시면 꼭 들려보시라고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곳이 바로 교토부립식물원입니다.
가깝기만 하면 매일같이 가고 싶은 곳이지만, 너무 멀어 자주 못 가는 것이 아쉬운 곳이죠.
입장료도 200엔(2000원)밖에 안 해요, 온실도 그 정도 요금이 들어가지만, 넓은 온실에는 바오밥나무도 심어져 있고, 근래에는 꽃이 피어 매년 화제가 되기도 한답니다. 바오밥나무의 개화시기는 미묘해서 식물원에 아침 일찍 전화를 하거나 식물원의 sns를 확인한 후 가는 것이 좋습니다.
교토부립식물원은 1924년 개원했는데요, 올 1월1일로 100주년을 맞았고, 오늘 그 기념식전이 열렸습니다.
저도 어찌어찌해서 초대장을 받아서, 생전처음 기념식전에 가는 거라서 엄청 두근거리면서 기다렸는데,, 친정집이 난리가 나는 바람에 한국 가서 어제 교토에 도착하는 바람에 포기해야했습니다.
이런저런 병원을 매일같이 다녔는데, 세상이 세상이다 보니, 감염도 걱정이 되고,, 코로나만 아니었어도 어쩜 참석했을 수도 있겠어요,,
오늘 기념식전에는 일왕은 참석하지 않았지만, 일왕의 동생부부가 어제 교토부립식물원을 둘러보고, 오늘 기념식전에 참석했다고 하네요.
교토부립식물원은 봄에 벚꽃으로 유명한 가모가와강 산책길이 바로 옆이고, 또 식물원 근처에 도요테이(東洋亭)라는 멋진 맛집도 있어서 하루 날잡아 천천히 둘러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아, 식물원 안에는 어린이 놀이터와 카페도 있어요. 넓디넓은 잔디밭도 있는데, 가끔 그 잔디밭에서 주먹밥 먹으면 소리개?가 주먹밥을 쟁취하러 오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교토부립식물원과 도요테이에 대해서는 다음에 자세하게 투고 예정입니다.
교토부립식물원은 교토역에서 지하철 가라스마선 국제회관행을 타서 기타야마에서 내리면 바로니까 버스보다 지하철이 편하실 것 같네요.
오늘도 힐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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