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에는 고양이 진자로 불리는 진자가 몇 군데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유명한 곳이 우메미야다이샤(梅宮大社)입니다.
저번에 투고한 이와고우미츠아키(岩合光昭)씨의 일본 전국 고양이 사진전에서도 소개한 진자인데요,,가면 언제든지 고양이를 만날 수 있는 진자입니다. 예전엔 고양이가 10마리가 넘었는데,, 지금은 많이 줄어든 것 같더군요.
가는 방법은 교토역에서 28번 버스로 우메미야다이샤앞에서 내려 조금 걸어올라가면 골목에 도리이가 보입니다. 골목앞에 커다란 간판이 세워져있어서 쉽게 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우메미야다이샤에는 신엔(神苑)이 있습니다.
가격은 600엔(6천원정도) 좀 비싼 감은 있지만,, 새 울음소리와 잉어떼를 질릴 때까지 볼 수 있고, 앉을 곳도 많아 전 한 번 신엔에 들어가면 한시간은 기본이구요,, 길면 두세시간 보내고 옵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신엔 티켓을 구입하니 잉어먹이를 서비스로 주시더라구요. 잉어먹이는 첨 받았네요,,
잉어 먹이주고, 새 소리 들으면서, 벤치에서 남은 밥으로 만들어간 주먹밥으로 점심도 해결하고,,,왔습니다..
우메미야다이샤는 이름이 말해주듯 매화가 유명합니다. 매화하면 기타노텐만구를 떠올리는 분들도 많으실텐데요.. 기타노텐만구는 봄매화 정원 입장료가 만원이 넘습니다. 차와 과자가 딸려있긴 한데,, 넘 비싸죠.. 전 봄에 기타노텐만구의 매화정원에 들어가 본적이 없네요... 기타노텐만구는 매화정원에 들어가지 않아도 질릴 정도로 매화를 볼 수 있습니다. 경내 곳곳에 매화가 피거든요..
우메미야다이샤도 경내에 매화가 많이 피어있어서 신엔에 들어가지 않아도 매화를 즐길 수 있죠. 거기에 고양이도 볼 수 있으니까 전 우메미야다이샤에 가게 되네요.
생각해보니, 우메미야다이샤는 봄과 자양화가 피는 여름에만 가고 가을에는 간 적이 없네요. 오늘 처음 가을에 우메미야다이샤에 다녀온 셈이네요. 단풍이 한창일때인데,, 왠지 신엔에 사람이 거의 없더군요..
그래서 맘껏 사진도 찍고 늘어지게 보고 왔습니다.
우메미야다이샤의 신엔은 소위 말하는 단풍명소는 아니지만, 잉어 먹이를 주면서 단풍을 즐길 수 있고, 운이 좋으면 고양이도 만날 수 있는 특권이 따라옵니다..끝없이 이어지는 단풍은 원하는 분에게는 성이 안차겠지만,,천천히 즐길 수 있는 작은 풍경을 원하시는 분에게는 추천드립니다.
참, 잉어를 볼 수 있는 교토 베스트5 투고에서도 우메미야다이샤를 올렸네요.
고양이 좋아하시는 분들,, 새소리 좋아하시는 분들,, 그냥 멍! 때리기 좋아하시는 분들,, 우메미야다이샤, 어떠세요?
고양이 오마모리(800엔)도 있습니다.
오늘도 힐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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