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지금 ・9월은 달맞이버거

 

어제 신문에 맥도날드 전단이 들어있더군요. 이맘때쯤 되면 맥도날드의 쯔끼미 버거(달맞이버거)가 티비 광고를 타기시작하죠.

 

처음, 일본에 와서 계란후라이가 들어간 맥도날드의 햄버거를 보고는 깜짝 놀랐던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젠 완전 익숙해졌습니다.

올해는 패트가 2개 들어간 두배  달맞이 버거가 등장했는데, 저녁때만 판매하네요. 일본의 맥도날드는 아침 한정, 저녁한정 , 기간한정,, 00한정이 많죠. 참고로ㅡ달맞이 머핀은 아침 한정이구요,

ニュースリリース ❘ マクドナルド公式 (mcdonalds.co.jp)

콩가루떡과 팥이 들어간 달맞이 파이,, 한개에 180엔인데,, 끌리네요. 원래 맥도날드의 애플파이를 좋아했는데,, 그것도 먼 옛날일이 되었네요,

참고로 키즈세트에 따라오는 장난감은 아이에게 있어서 정말 마약과 같은 중독성을 지닐 정도로 매력적이죠, 저도 장남감떄문에 키즈세트를 산 적이 있을 정도니까요.

 

꼬맹이에게는 키즈세트의 치즈버거에 계란후라이를 해서 끼워주면 우리집달맞이 버거 완성이죠, 땡기시면,,,한국에서도 달맞이 버거 만들어보세요😊

 

일본에서 달맞이 버거는 맥도날드만 아니라 모스 버거도 판매를 시작합니다. 모스버거는 11일부터 판매시작이라서 맥도날드보다 일주일정도 늦게 출발을 하는데요, 볼륨으로 보면 단연 모스버거네요.가격도 좀 세죠.

https://www.mos.jp/oc/tsukimi202409/

https://www.mos.jp/oc/tsukimi202409/

 

맥도날드와 모스버거의 달맞이 버거, 테레비 광고를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맥도날드 광고는 언제부턴가 스토리를 중시하는 스타일로 바뀌었죠, 감성을 따뜻하게 채워주는 맥도날드 광고, 맥도날드의 이미지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에 비해, 모스의 광고는 제품 자체가 주인공이죠. 

 

달달 무슨달, 젱반같이 둥근 달. 어디어디 떴나, 남산위에 떴지.... 9월 한가위가 되면 이 나이가 되도 절로 떠오르는 구절입니다. 

나라가 틀려도 달은 뜨죠, 일본과 한국은 같은 날 ㅡ 같은 시간, 보름달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참 고맙습니다...

 

올해는 모스 달맞이 버거 아니면 수제달맞이 버거라도 만들어봐야겠습니다.. 

 

좋은 한가위 되세요.